부산 기장경찰서./아시아뉴스통신 DB |
부산 기장경찰서는 영세상인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업무방해를 해온 동네조폭 A씨(55)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30일 새벽 3시쯤, 예전에 자신이 인근소란 등으로 통고처분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기장지구대에 술에 만취한 상태로 찾아가 욕을 하며 옷을 모두 벗고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폭력을 행사해 약 35분여간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또 같은날 새벽 오전 5시35분쯤 기장읍 소재 B씨(31)가 운영하는 OO떡공장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옷을 모두 벗고 B씨에게 욕을 하며 떡을 집어먹는 등 약 20분에 걸쳐 업무방해를 하는 등 모두 19회에 걸쳐 인근 상점에 찾아가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우선 업무방해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입건했고, 목격자의 진술과 여죄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A씨의 주거가 일정하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돼 현재 A씨는 불구속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