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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성매매 이장단 규탄 “도덕적 타락한 이장단은 해산하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7-04-24 11:52

천안시 성매매 이장단 규탄 기자회견./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가 해외 원정 성매매 관련자들 인사 문제로 인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천안 성환읍 현직 이장 두 명과 주민들은 24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도덕적으로 타락한 성환읍 이장단은 해산하라”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현재 가장 큰 문제는 팽배해져 있는 도덕성 결여”라며 “필리핀 원정 성매매로 인해 세상이 다 알게 된 당사자들이 아직도 이장직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 서명을 획득해 성환읍장에게 해임 건의안을 신청했고 이는 천안 이통장 임명조례안 5항 3조에 의거 해임 사유에 해당된다”면서 “성환읍장이 성매매 관련자들을 해임하고 사표 수리하는 과정에서 오는 7월 10일 이후 복직 약속이 기재된 각서에 서명한 것은 해서는 안 될 행위다”고 지적했다.
 
또 “문제 중심에 있는 이장들은 필리핀 성매매 사건이 5년도 더 지난 일인데 자신들을 해임시키려 했다는 이유로 도덕적 타락 문제를 들춘 이장을 해임시키려 한다”며 “오히려 ‘무슨 잘못을 했느냐,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몇몇 친한 이장들과 연합해가며 큰 소리를 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장협의회에서 회비로 모아 놓은 공금 1000만원을 임의로 지출하기도 해 정식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며 “우리 사회가 정직하고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승리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득권을 누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 틀린 것을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을 몰매로 다스리는 분위기가 더는 반복되지 않도록 옳은 소리 내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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