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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밀양 위양못에 마실가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7-04-24 13:48

지난해 부북면 위양지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지난해 전국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마을은 위양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위양지에서 돗자리나 벤치에 앉아 위양숲의 여유를 느끼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신라시대 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저수지인 위양지는 저수지 가운데 5개의 작은 섬과 완재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고 둘레에 크고 작은 나무들이 가득한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지난해 전국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광경을 자랑한다.

특히, 밀양 8경 중 하나인 이팝나무가 만개할 때의 위양지는 저수지에 비친 아름다운 위양지의 반영을 찍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유명한 장소이다.

경남 창원시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은 "즐겨보던 드라마의 촬영지라는 소문을 듣고 지나가던 길에 잠시 들렀는데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이팝꽃이 만개할 때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부북면 관계자는 "위양지의 이팝나무 개화시기를 문의하는 관광객들이 많아 부북면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에 이팝나무 개화정도를 알 수 있는 사진을 게시하고 가족들과 방문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양지에서는 오는 29일 극단 메들리가 주최하는 제7회 '여보게, 위양못 마실가세'행사가 열려 해설이 있는 위양길 산책과 추억의 초등학교 교가 부르기, 초청공연, 다양한 체험활동과 전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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