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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봄에 어울리는 로제와인.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재현기자 송고시간 2017-04-24 14:41

대전 와인아카데미 '에꼴 뒤 뱅' 원장 왕도열
왕도열 대전 와인아카데미 '에꼴 뒤 뱅' 원장.(사진제공=에꼴 뒤 뱅)

화려한 봄 꽃 잔치가 지나고 녹색의 향연을 준비하는 나무들이 연녹색의 잎들을 한껏 밀어 올리는 계절이 시작 되었습니다.

곧 장미의 계절이 시작됨을 알리는 연산홍도 신비로운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는 색감의 꽃들을 피워내고요.

날씨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황홀하게 하는 계절에  맞는 와인이 있습니다.  '로제 와인'입니다.

레드와인도 화이트 와인도 아니어서 때로는 잘 알지 못하고 쉽게 접해보진 못하지만 이 계절에 마시기 좋은 와인입니다.

로제 와인의 주요 생산지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Provence)지방과 켈리포니아, 프랑스 루아르(Loire), 론강 하류 유역의 따듯하고 종류가 다양한 양조용 포도품종이 자라는 지역입니다.

날씨가 따듯하고 온화해서 포도가 잘 익고 떫은 맛 보다는 단맛이 많은 포도가 생산됩니다.

이러한 포도 특성 때문에 장기 보관용 레드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기 에는 적합하지 않고 과일향이 풍부하며 부드럽고 단맛이 살짝 어울어진 와인을 주로 생산합니다.

로제 와인은 적포도를 사용하여 생산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밝은 분홍빛을 만들기 위하여 적포도를 으깨고 발효 통에서 발효을 진행 합니다.

그러나 레드와인에 비하여 붉은색소가 포함되어 있는 껍질을 빨리 제거함으로서 붉은 색소의 축출을 적게 하여 아름다운 로제 와인의 색상이 만들어 집니다.

붉은 색을 띠고 있으나  떫거나 텁텁하지 않으며 상쾌하고 경쾌한 화이트 와인특성을 가진 로제와인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따듯한 봄날 싱그러운 초록의 정원과 피어나는 색색의 꽃들 속에 와인 잔에 담기 감미롭고 부드러운 로제 와인은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화이트 와인의 특성이 강한 로제 와인은 시음할 때 차갑게 마시며 곁들이는 음식은 가벼운 육류 요리에서 신선한 셀러드 또는 해산물 요리와 같이 마셔도 좋습니다. 복합적인 마리아쥬(음식과 와인)을 가지고 있지요.

따사로운 햇살 싱그러운 초록의 나뭇잎 그리고 아름다운 꽃들의 색감과 함께 분홍빛 로제 와인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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