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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죽림초 김세원 선수, 김천전국수영대회 여초부 평영 200m '대회신'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4-24 16:07

2분38초47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과 함께 '금빛 물살'
충북 청주 죽림초등학교 김세원 수영선수.(사진제공=청주교육지원청)

충북 청주 죽림초등학교(교장 류동현) 5학년 김세원 수영선수가 제7회 김천전국수영대회 여자초등부 평영200m 경기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5학년 학생으로서 신체적, 체력적으로 우세한 6학년 선수들을 모두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해 앞으로의 대성(大成)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 선수는 지난 22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7회 김천전국수영대회 여자 초등부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38초47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경기 고잔초 6학년 이수 선수(2분38초52)와 서울 조원초 6학년 전소현 선수(2분43초25)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김 선수의 이번 기록은 자신이 예선에서 세운 2분44초16 기록을 크게 앞선 기록이다.

김 선수는 이날 오전 열린 평영 200m 예선에 출전해 경기 고잔초 이수 선수의 기록인 2분40초52에 3초36 뒤쳐진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50m 레인을 2번 왕복해야 하는 평영 200m 결승 경기는 각본 없는 드라마와 같았다.

6학년 선수들과 기록을 겨뤄야 하는 초등부 수영 경기의 특성상 올해 5학년인 김세원 선수는 신체적으로 열세일 수밖에 없었다.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이수 선수가 시종일관 경기에서 앞섰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김 선수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조금씩 차이를 줄여 나갔다. 경기를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 이번 결승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50m의 역주였다. 이어 터치 판에 먼저 닿은 것은 김세원 선수의 정신력이었다.

류동현 교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 선수를 포함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죽림초 수영부 선수 모두에게 칭찬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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