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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장제원,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4-25 12:59

“함께하자고 말할 염치 없어” ... “정치적 결정 존중한다.”
 
25일 오전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열린 바른정당 의원총회 결과에 대한 당내 상황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대 기자

바른정당 부산시당 선대위원장인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이 바른정당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으로의 입당을 예고했다.

장 의원은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5시간에 걸친 바른정당 의원총회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동고동락했던 자신의 지역구 단체장과 시의원, 구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이를 두고 “살점이 뜯겨져 나가는 아픔이라며 가족을 잃은 것 같다”면서 모든 것을 잃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사고락을 함께 해 온 분들이지만 함께 하자고 말할 염치가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분들의 정치적 결정을 존중한다”며 “계속해서 지역사회를 위한 큰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이들과 함께할 것이란 여운을 남기면서 다시 자유한국당으로의 돌아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무성계 의원 17명의 요구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소속 33명의 의원 가운데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승민 후보의 낮은지지를 이유로 후보직 사퇴와 비문 범보수 단일화를 요구하는 주장과 유 후보측의 완주론이 대립하며 5시간에 걸친 격론을 이어갔으나 뚜렷한 결론 없이 유후보가 퇴장한 상황에서 이른바 ‘3자 원샷 단일화’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먼저 제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김무성 의원의 최측근인 이진복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탈당까지 거론하며 유후보의 완주론을 거세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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