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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한국고용정보원은 참여정부 특혜채용 다단계 회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7-04-25 14:09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재직 당시 부정 휴직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국민의당은 2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 외에 9명의 참여정부 특혜채용 추가 의혹을 제시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의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0여 명의 정유라가 한국고용정보원에 있었다"며 "모두 제대로 된 공고도 서류심사도 없이 형식적인 면접만으로 채용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 예로 김철근 대변인은 "고용노동부 감사보고서에 권재철 원장의 측근으로 1급으로 특채됐던 황모씨는 채용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내정하고 서류심사도 하지 않은 채 형식적인 면접만 진행했다고 적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을 미리 내정하고 채용을 진행했다면 규정 위반의 특혜채용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 역시 위와 유사한 방식으로 선발된 것 같다는 노동부 감사 내용도 이미 공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가 말하는 '나라다운 나라'가 이것이었는가"라고 질문하며 "문재인 후보는 취업 문제로 웃지 못하는 청춘과 그 부모님들을 더 참혹하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본인도 특채로 들어와 문준용씨를 특채했던 황모씨는 '당시 자격증을 중시하던 시기라 학력 증명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했다"며 "어이가 없어 기가 막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김철근 대변인은 "문준용씨는 어떤 특출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길래 모든 취준생들에게 요구하는 학력증명서마저 필요 없었나"라며 "문재인 후보는 문준용 씨가 당시 보유하고 있던 자격증 목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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