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현대일렉트릭, 독일서 에너지 관리 솔루션 '인티그릭' 선보여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04-25 18:14

전력기기 생산에서 고객사 에너지 관리까지...2020년 500억달러 규모 에너지 솔루션 시장 공략 본격화
독일 산업기술전시회 ‘하노버 메세 2017’에 설치된 현대일렉트릭 부스.(사진제공=현대중공업)

올해 4월부터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된 전기전자 전문기업인 현대일렉트릭이 독일에서 열린 산업기술전시회에서 새로운 에너지 관리 솔루션 ‘인티그릭’을 선보이며 해외 '에너지 솔루션'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에너지 솔루션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사의 에너지를 전반적으로 관리해주는 프로젝트다.

2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4부터 28일까지 독일에서 진행중인 세계적 산업기술박람회인 '하노버 메세 2017'에서 자사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 '인티그릭(INTEGRICT)'을 공개했다.

해외시장에서 처음 공개된 인티그릭은 전기·열·가스 등 각종 에너지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지능형 솔루션이다. ICT를 통해 각종 전력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가동 정보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 올린다.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디지털기업인 PTC사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인티그릭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했다.

현대일렉트릭은 하노버 메세에 110㎡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빌딩·공장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Energy Management Solution)'과 선박기관 및 전력 계통을 원격으로 관리하며 경제운항을 지원하는 '스마트십 솔루션(Smart Ship Solution)' 등 인티그릭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전력 소비량과 온도 등 기기의 가동 정보와 유지·보수 매뉴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강릉 씨마크(Seamarq) 호텔에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적용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저감 효과와 신뢰성 등을 인정받아 국내 상업시설로는 최초로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설치 확인' 1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십 솔루션'은 4월 말 6500대급 자동차운반선에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제조업을 뛰어넘어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서비스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며 다양한 전력설비들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유지 보수할 수 있는 인티그릭을 통해 자산관리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노버 메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기술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75개국 52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19만여명이 방문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