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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K뷰티 제품,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시장 연착륙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4-25 18:40

대구TP, 베트남 현지 박람회에 지역 4개사 참가지원…60만 달러 계약
'2017 코스모뷰티 베트남 화장품 미용박람회'에 참가한 한방미인화장품이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 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대구테크노파크)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2017 코스모뷰티 베트남 화장품 미용박람회'에 지역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28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통해 6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시가 지원하는 '지역화장품 수출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엠알이노베이션, 한방미인화장품, ㈜유바이오메드, ㈜에이팜 등 지역 뷰티관련 4개사가 참가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매우 높아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이 연평균 27% 가량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매력적인 신흥시장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엠알이노베이션의 경우 베트남과 싱가포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다수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아스테틱스 마케팅 아시아와 45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하는 한방미인화장품은 뷰티 관련 토털 유통서비스 기업인 마그놀리아 스파와 총 18개 품목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5만 달러로, 베트남 현지 기후 특성과 젊은 직장인 층들의 트렌드 및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 납품할 예정이다.

무통증 피부ㆍ미용 주사기를 생산하는 유바이오메드, 피부미백 및 보습 화장품을 생산하는 에이팜도 박람회 기간 동안 활발한 상담 활동으로 향후 베트남 시장에 대한 수출 전망이 밝아 보인다.

김미려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베트남 현지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중국 못지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베트남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20대 후반인 점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점차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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