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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삶을 꿈꾸던 고대 이집트인을 울산에서 만나보세요"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04-25 20:26

울산박물관, 5월 2일~8월 27일 해외특별전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 개최
피라미드 모양의 새김돌(피라미디온).(사진제공=울산박물관)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이 다음달 2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 세계 4대 문명 가운데 하나인 이집트 문명을 소개하는 2017년 해외특별전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박물관은 개관 이후 세계 주요 역사와 문화를 울산시민에게 소개하기 위해 꾸준하게 해외특별전을 개최해 왔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11년 대영박물관 특별기획전 ‘신화의 세계, 환상의 동물 이야기’, 2014년 나폴리 국립고고학박물관 특별기획전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에 이어 세 번째로 준비한 해외특별전이다.

특별전에서는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대 이집트의 사람과 동물의 미라를 비롯해 화려하게 꾸민 관과 다양한 조각, 장신구 등 총 229건을 선보인다.

전시는 ‘영원한 삶을 위하여’ 주제로 총 6부로 구성돼 이집트인의 사후세계의 삶의 소개로 진행된다.

제1부는 ‘사후세계의 믿음’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이집트인들이 영원한 삶과 사후세계를 믿게 되었는지를 소개한다. 여기에는 사후세계의 왕인 오시리스가 동생인 세트에게 죽임을 당하고 부인 이시스의 도움으로 되살아나 사후세계의 왕이 된다는 신화와 관련된 신들의 조각상 등이 전시된다.

제2부는 ‘영원한 삶과 미라’라는 주제로 미라가 만들어지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또한 실제 화려하게 장식된 관과 미라가 전시된다.

제3부는 ‘영원한 삶을 위한 껴묻거리’라는 주제로 이승의 풍요로운 삶이 저승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다양한 보석, 장신구들이 전시된다.

제4부는 ‘부와 명예의 과시, 장례의식’이라는 주제다. 여기에서는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의 차이가 장례물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본다.

제5부는 ‘신성한 동물들’이라는 주제로 이집트의 독특한 신앙인 동물숭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제6부는 ‘영혼이 깃든 동물 미라’라는 주제로 고양이, 따오기 등의 미라와 관을 소개한다.

신광섭 울산박물관장은 “이집트인들의 생각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세의 삶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이번 전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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