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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팥장' 맛의 방주 도전장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4-26 10:33

팥장.(사진제공=홍성군청)

충남 홍성군 '팥장'이 '맛의 방주(Ark of Taste)' 등재에 도전한다.

군은 홍주발효식품(대표 이경자)의 팥장이 올해 맛의 방주 예비 후보로 등록돼 심사를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맛의 방주는 소멸위기에 처한 종자와 음식을 발굴 보전하는 음식문화유산 프로젝트다. 전통 먹거리 종자를 보호하고 소멸위기에 처한 음식문화유산을 기록으로 남겨 지역 농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영리 국제기구인 슬로푸드 국제본부(이탈리아) 150여개국 회원 10만여명이 전통음식을 지키기 위해 전세계 토속 향토 음식을 발굴 지정하고 이를 목록으로 제작한다.

지난 1997년 이탈리아에서 맛의 방주 선언문 발표 후 현재까지 총 83개국 1318개 식품이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 식품은 2013년 8월 울릉도 칡소, 진주 앉은뱅이 밀, 연산 오계, 제주 푸른콩장이를 시작으로 장흥 돈차 청태전, 제주 흑우, 태안 자염 등이 등재돼 있다.

맛의 방주에 도전장을 낸 팥장은 지난 1815년 간행된 '규합총서'에 장 담그는 법이 수록된 우리나라 전통 장이다. 팥과 밀가루로 메주를 쑤어 말린 후 소금물을 부어 담근다.

이경자 대표는 "우리나라 토종 예팥 씨앗을 보존해 이번 맛의 방주에 도전하게 됐다"며 "팥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6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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