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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성주골프장에 사드 전격 배치…경찰·주민 충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7-04-26 10:55

괌 미군기지에 배치된 사드 포대./아시아뉴스통신 DB

주한 미군이 26일 새벽 경북 성주군 골프장에 사드 포대를 배치했다.

이날 주한 미군은 사드 발사대 6기, 요격미사일, 레이더 등 대부분의 핵심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장비 반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를 반대하는 성주군 주민들과 통제하는 경찰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

경찰은 전날부터 400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주도로인 지방도 905호를 포함한 도로를 통제했다.
 
'사드 배치 결사 반대'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경찰은 예비 경찰력을 포함해 모두 8000명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200여명은 장비 반입을 막기 위해 마을회관 앞 도로에 차 10여대를 대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주민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경찰은 장비 반입이 끝나자 일부 경찰력을 철수 시켰고 마을회관 인근에 경찰 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일부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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