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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산 바지락 본격 수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17-04-26 11:04

최근 충남 태안 앞바다 청정 갯벌에서 바지락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26일 소원면 파도리에서 어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인 바지락이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26일 태안군에 따르면 소원면 파도리 일대 400여명의 어촌계원들은 요즘 파도리 인근 앞바다 갯벌에서 바지락 채취작업에 나서 하루 평균 10t 가량을 수확하고 있다.

올해는 가뭄의 영향으로 산란이 원활치 않아 평년보다 15일 정도 수확이 늦어지고 채취량도 예년보다 다소 줄었다.

태안산 바지락은 식물성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한 청정 갯벌에서 자라 살이 통통하고 맛도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파도리에서 올해 수확한 바지락은 1kg당 3000원선에 전량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곳서 지난해에도 연간 1000여t의 바지락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역 전략품목인 바지락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근흥면과 소원면을 연결하는 근소만 일대 890ha의 갯벌에 오는 2018년까지 28억 6000만원을 들여 연 100억원 상당 공급 규모의 바지락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바지락과 꽃게, 대하, 주꾸미 등 지역 명품 수산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어촌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생산단지 조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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