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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젓가락 문화 태국인 시선 끌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4-26 11:50

주태국 한국문화원.청주시, 방콕서 젓가락특별전 열어
25일 태국 방콕 한국문화원 전시관에서 ‘K-Chopsticks’이라는 주제로 젓가락특별전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왼쪽) 등 행사 참석자들이 전시물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제공=청주시청)

한국의 젓가락문화가 태국 현지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과 청주시는 25일 태국 방콕의 한국문화원 전시관에서 ‘K-Chopsticks’이라는 주제로 젓가락특별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오는 6월 23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식에 노광일 주태국 대사와 강은아 태국 한국문화원장,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태국을 대표하는 국제예술공예지원센터(SACICT)를 비롯해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태국주재 문화원 관계자가 자리해 한국의 젓가락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청주시는 전했다.

개막행사는 청주의 대표적인 공연팀 놀이마당 ‘울림’의 사물놀이와 젓가락장단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주요 작품에 대한 관람과 시연, 체험행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전에서 한국의 수저유물에서부터 청주시가 지난해부터 개발해 온 젓가락 문화상품과 창작품 100점과 청주권 공예작가의 대표작품 등 젓가락 관련 작품 200여점과 영상물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됐다.

젓가락유물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의 수저유물 20점이 시대 순으로 전시됐다.

한국의 쌀문화도 함께 소개됐다.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은 “젓가락을 테마로 한 전시가 젓가락 비문화권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젓가락이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고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세계화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강은아 한국문화원장은 “지난 2013년에 한국문화원 개원 이후 한국의 전통공예, 공연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태국에 전파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는데 이번 젓가락특별전은 다른 행사보다 더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젓가락콘텐츠를 더욱 발전시키면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유럽과 러시아, 미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많은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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