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쯤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남서방 46km 해상(우리나라배타적 경제수역 내측)에서 조업 중인 94t급 A호와 60t급 B호 등 중국 영구선적 유망어선 2척을 해경 경비함정이 나포했다.
A호는 24일 오후 10시쯤 배타적 경제수역에 입역해 나포 당일까지 조업한 어획량을 조업일지에 100kg 가량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호는 22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입역해 23부터 25일까지 조업하면서 800kg 상당의 수산물을 어획했으나 조업일지에 795kg으로 축소 기재한 혐의다.
해경은 현장에서 담보금을 납부한 A호를 풀어 주고 담보금을 납부하지 않은 B호는 26일 오전 6시40쯤 신진항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