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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비단가리비' 양식 성공

[경기=아시아뉴스통신] 한기만기자 송고시간 2017-04-26 15:26

지역 어민과 손잡고 15개월만에 비단가리비 성장 결실
사진은 양식에 성공한 비단가리비의 채취 모습.(사진제공=화성시청)

경기 화성시가 지역 어민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비단가리비 양식에 성공했다.

비단가리비는 크기는 작지만 육질이 단단하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낮아 다이어트 및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양식이 쉽지 않아 대다수가 자연산으로, 일반 가리비에 비해 3~4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고급 어패류이다.

화성시는 비단가리비 양식에 나선 김운학씨를 도와 2015년 어장이용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비단가리비 패류 양식어장 개발에 앞장섰다.

이후 양식장이 승인되면서 같은 해 11월 1~2cm 크기의 비단가리비 치패 2천만미를 입식시키고 15개월간 시험양식 끝에 6~8cm 크기의 비단가리비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어장이용개발계획에 비단가리비 패류양식어장을 추가로 개발하고 양식시설 및 판로 개척, 홍보활동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추원 해양수산과장은"앞으로도 화성시 어업인들이 지역을 지키며, 지속적으로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비단가리비뿐만 아니라 새꼬막과 김 등 양식업 육성 사업을 펼쳐왔으며, 올해 해양수산부로부터 '2017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5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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