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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 발표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04-26 21:46

"근로시간 단축, 일과 가정 양립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
26일 수원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관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대회.(사진제공=수원시청)

수원시 노·사·민·정(勞使民政) 대표들이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근로시간 단축,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제127회 노동절(5월 1일)을 앞두고 26일 수원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대회 중 '노사상생 공동선언'을 한 노사민정 대표들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삶의 질 개선이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화수분임을 인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정성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최신원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김장일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 의장이 서명했다.

노사민정 대표들은 또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과 하청 간의 임금 격차·불공정거래를 최소화하고 상생 협력, 경제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협의·합의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청년실업자와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근로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공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들은 아울러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공정·소통·신뢰의 협업 체계 구축과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거버넌스(민관 협력)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상생과 협력의 대타협 문화가 조성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대회 중에는 모범 간부·조합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한화 63시티 노동조합 박상평 위원장 등 6명이 염태영 수원시장 표창을, 용남고속 노동조합 전기욱 상무집행위원 등 4명이 수원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삼천리노동조합 김해영 조합원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심각한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오늘 발표한 선언문에 담겨있다"며 "앞으로 사업장에서 공동선언을 잘 이행하는지 점검해서 '사람 귀한 줄 아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노동계), 사(고용주), 민(시민), 정(정치권)이 협력과 협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거버넌스'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협의체다.

2010년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를 창립한 수원시는 같은 해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평가에서 기초단체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2~2014년에는 3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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