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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련, 노지형 쓰레기매립장 예산삭감 ‘환영’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4-27 15:27

27일 청주시의회 제26회 임시회 3차 본회의가 열리기 전 본회의장 밖에서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회원들과 오창읍 노지형 반대대책위원회 위원 20여명이 노지형 매립장 예산 삭감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 환경단체가 청주시의회의 청주시 노지형 쓰레기매립장 조성 예산삭감에 대해 환영입장을 나타냈다.

청주충북환경련은 27일 논평을 내어 “오늘 청주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청주시가 제출한 노지형 제2매립장 조성 예산삭감이 최종 확정됐다”며 “청주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야기됐던 제2매립장 노지형 추진 논란이 이로써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 6개월간 갈등을 조정해야할 청주시가 유발한 갈등으로 주민들은 주민대로, 의회는 의회대로 소모적인 논쟁에 휩싸였다”며 “다행히 환경과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청주시의회와 청주시민들의 노력으로 노지형 매립장 추진이 좌절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지난 6개월이 의미 없는 시간만은 아니었다”며 “청주시민의 환경과 건강을 위해서 지붕형 매립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은 시민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단체는 “벌써부터 청주시에서 9월에 다시 노지형 예산을 신청하겠다는 말이 나온다”며 “지난 6개월의 시간 동안 청주시민들이 배운 교훈을 청주시는 배우지 못하고 또 다시 갈등유발자의 역할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청주충북환경련은 “청주시가 계획한 대로 지붕형 매립장을 조성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며 “이번 논란을 거울삼아 청주시의 쓰레기 정책을 ‘쓰레기 발생 최소’와 ‘재활용 최대’에 중점을 두는 정책으로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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