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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준법선거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유권자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4-27 19:04

인천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최선진
인천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최선진.(사진제공=인천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

준법(遵法)이란 법률이나 규칙 따위를 그대로 좇아서 지킨다는 뜻으로 조금 무겁지만 우리생활에서 아주 밀접한 단어이다.

하물며 선거 때만큼은 더욱 떼려야 뗄 수 없을 것이다.

매번 선거 때마다 많은 후보자들이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고 한사람에게라도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법 테두리 안에서 선거운동을 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에서 만큼은 준법, 바로 법 테두리 안에서 공정하게 경쟁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유권자는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단순하게 후보자가 내세우는 정책과 공약을 무관심과 소음 정도로만 생각하게 되면 출마한 후보자는 본인들의 공약에 책임감과 의무감을 잊게 될 것이며 자극적이면서 실현가능성이 없는 입에 발린 공약으로 선거운동을 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각 후보자들의 공약은 무엇인지, 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객관적이고 공평한 시각으로 판단함으로써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가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유권자들은 본인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분명 상반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무관심으로 상대 후보자를 비판하기보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자와 내가 지지하지 않는 후보자의 공약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봄으로써 내가 선호하는 후보자를 최종 선택하는데 도움 받을 수 있게 될 것이고, 설사 내가 지지하지 않는 후보자가 당선되더라도 그 당선자가 이후 어떻게 정책을 이행해 가는지 지켜보면서 고칠 것은 고치고 받아들여야 되는 건 받아들이는 바르고 평등한 선진형 선거문화를 추구해야 될 것이다.

선거는 후보자 개인만의 사익이나 영예만은 아니다.

우리나라 우리지역, 우리 가족이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한 대표자를 뽑는 신성하고 중요한 주권행사이다.

우리 모두의 선택 하나하나가 모여 선거의 결과는 만들어진다.

단순하게 선거에 관심 없다는 분들이 간혹 그놈이 그놈이지, 뽑을 놈 하나 없다라는 말씀들을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생각이 바로 모든 후보자를 그런 후보자로 될 수밖에 없게 만들며, 뽑을 후보자를 없게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는 14명의 후보자가 출마하여 과거 어느 선거보다도 유권자의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출마한 14명의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을 하나하나 비교해 보면서 공약의 실현가능여부를 따져보고 선진형 매니페스토 관점으로 5년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참된 후보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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