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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 '열대과일원' 새 단장…100여종 전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4-27 20:41

분홍바나나, 하귤, 빵나무, 람부탄, 대추야자 등
대구수목원 '열대과일원'에서 어린이들이 부처의 손을 닮았다는 열대과일인 '불수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대구수목원)

대구수목원은 열대과일과 난대식물이 어우러진 '열대과일원'을 오는 5월1일부터 개장한다.

시민들에게 이국적이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열대과일과 난대식물 등 100여종 2000여본을 심고 겨우내 식물 적응기간을 거쳐 5월의 시작과 함께 개방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목원내 180㎡의 공간에 열대과일원을 조성했으나 협소한 규모로 수목성장의 한계와 다양한 식물 식재에 어려움이 있어 이번에 1000㎡ 규모의 현대식 온실로 조성해 보다 다양한 볼거리 및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새롭게 조성된 열대과일원에는 파파야, 망고, 파인애플, 한라봉, 구아바 등 비교적 친숙한 과일뿐 아니라 키가 삼척이 되어야 열매가 맺는다는 '삼척바나나', 핑크빛 색깔이 더욱 탐스러운 '분홍바나나', 이름만 들어도 크기에 놀랄 '자이언트바나나', 여름에야 먹을 수 있다는 '하(夏)귤', 부처의 손을 닮았다는 '불수감' 등 생소한 열대과일이 풍성하다.

또한 아라비카, 옐로우보본, 카투아이와 같은 커피나무와 아직 열매를 맺지 않았으나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빵과 같은 열매가 열린다는 '빵나무', 뷔페식당 후식 단골메뉴 '람부탄', 신이 내린 중동의 열매로 만수르 왕자도 즐겨먹는다는 '대추야자' 등 다양한 열대과일들도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장정걸 대구수목원관리사무소장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색다른 볼거리를 고민하다가 다양한 열대과일과 난대식물이 어우러진 열대과일원을 새롭게 조성하게 됐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수목원은 오는 2019년까지 현재보다 3배 넓은 77만5630㎡로 확장하고 고산식물원 등 신규 테마정원과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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