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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보연합, “한국 군사주권 유린하는 사드 철수하라!”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7-04-28 16:58

“트럼프는 사드 비용 강요 말고 사드 미국 가져가라!”
경남진보연합은 28일 성명을 통해 “한국의 군사주권 유린하는 사드를 철수하라!, 트럼프는 사드 비용 강요 말고 사드를 미국으로 가져가라!”고 촉구했다.

경남진보연합은 “미국은 4월26일 한밤중에 8000명의 경찰을 동원해, 주민을 폭력적으로 고립시키고 강제로 사드를 배치하더니 오늘은 우리나라에 1조2000억원의 경비를 부담하라고 한다. 이것은 강도가 칼 사달라는 격으로 오만방자하기가 한이 없는 망발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권력 공백 상태에 있고 차기 대권을 결정하는 대통령선거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강제로 사드를 배치한 것은 명백한 주권유린이고 국권무시”라고 격분했다.

아울러 “사드는 종말단계 요격미사일로 우리나라를 방어할 수 없는 무기며, X벤드 레이더로 조기 감시체제를 구축해 미국의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MD체제임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일이다”며 “게다가 X벤드 레이더가 중국까지 감시하게 됨으로써 중국은 사드배치를 전략적 균형을 헤치는 것으로 보고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보복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안 그래도 어려운 한국경제는 더욱 어려운 처지에 빠져들고 있는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국민에게 돌아오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사드배치로 한?미?일과 북?중?러의 군사적 대결은 더욱 가속화돼, 세계의 화약고 한반도는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알 수 없는 지경으로 달려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우리 국민의 보호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전쟁위기를 가중시키고 경제적 어려움을 심화시키는 사드는 우리에게는 백해무익한 것에 불과하다”며 “오로지 북핵과 미사일로부터 미국의 본토를 방어해야 하는 미국에게만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대선을 통해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면 사드배치가 어려울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은 무리하게 사드배치를 강행한 것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우리에게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라는 것은 남의 땅에 집지으면서 건설비용까지 대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경남진보연합은 “미국이 이처럼 우리의 주권을 유린하면서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우리를 자기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식민지로 여기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며 “그것은 미국에 빌붙어 미국이 시키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앞장서서 하는 친미수구세력이 집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경남진보연합은 “이제 그런 굴종의 시대는 끝내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 당당히 주권을 주장하지 않으면 노예의 삶을 살 수밖에 없으며 지금처럼 무시당하고 농락당하면서 위험과 난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며 “트럼프는 우리에게 사드비용을 내라고 강요하지 말고 당장 사드를 미국으로 가져가라”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몰고 가는 위험천만한 군사대결을 중단하고 평화협정에 나서야 하고 또한 차기 대통령은 사대배치를 철회하고 당당히 군사주권을 되찾아야 한다”며 “사드배치를 강행한 사드오적은 군사주권을 팔아먹은 매국노로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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