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는 28일 오후 9시40분쯤 서울 역삼동 한 호텔 로비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의해 A씨(48)가 검거됐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통영 모 대학 교수 B씨(47)를 살인 후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새벽 용남면 B씨의 자택인 모 빌라 안방에서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아이스박스 3개에 나눠 담아 빌라 1층 주차장 옆 창고에 방치했다.
A씨는 통영특산물 제조사업과 관련해 몇 차례에 걸쳐 약 3억원을 B씨에게 투자 했다가 사용 내역을 따지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