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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17.2% 돌파’ ... “이제 양강구도 왔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4-29 20:58

文의 대항마로 올라서나... 2위 安과 3.3% 차로 격차 줄어
29일 오후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울산이 자신의 마지막 고향이라고 밝히며 울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출처=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아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열흘만 있으면 판을 뒤집는다”고 자신하며 보수층이 하나로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홍 후보는 29일 오전 김해공항에 도착, 경남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우리 내부에서 파악하는 정세는 여론조사와 판이하다. 어제부로 이제는 양강구도에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홍 후보 캠프 내에서는 이미 안철수 후보와 접전에 있다고 한껏 고무되어 있는 분위기다.
 
이를 뒷받침하듯 앞서 지난 28일 프레시안이 의뢰해 리서치뷰가 25~27일 전국 유권자 1,418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JTBC 토론회 직전인 25일과 직후인 26~27일 지지도를 살펴보면 ▲문재인(45.4% → 45.5%)후보는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홍준표(13% → 17.2%) ▲심상정(5.1% → 8.1%)후보는 최고치를 경신하며 3~4%가량 상승한 반면 ▲안철수(27.6% → 20.5%)후보는 7%로 가량 급락해 2위 자리도 위협받는 처지가 되었고 ▲유승민(4.1% → 3.8%)후보도 후보단일화 내홍의 여파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며 직전 대비 0.7% 하락한 40.5%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3.7% 급락한 17.7%를 기록하며 4주만에 20%대 아래로 내려섰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오른 14.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고, 정의당은 심상정 후보의 토론회 선전에 힘입어 2.5%가 올라 10.3%로 작년 총선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바른정당은 0.3%오른 5.7%로 나타났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자 최고점을 찍은 안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내리막을 걷고 있는 반면, 보수성향 유권자의 뚜렷한 지지 변화와 고령층의 지지를 무서운 속도로 흡수하고 있는 홍 후보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지지율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홍 후보의 거침없는 질주를 막을 안 후보의 특단의 승부수가 던져질지 지켜 볼 일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프레시안과 함께 25~27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418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2.6%, 응답률은 14.7%로, 조사 관련 상세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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