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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문화재단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
충남문화재단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노조는 지난달 20일 충남문화재단 전체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노조를 설립했다.
조합원 수는 20명이다. 이는 전체 직원 중 90%를 차지한다.
노조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충남문화재단은 최근 몇 년간 불합리한 인사, 임직원의 권한남용과 조직체계 무시, 부당한 업무지시 등 경영진의 독단과 위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규직원채용 과정과 보직임명에 있어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혜 의혹 등으로 불거진 경영진의 불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한 행실에 대한 언론의 질타를 도리어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경영진은 비정상적인 태도로 일관해왔다”며 경영진의 책임 있는 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야 할 기관으로 그 명성과 신뢰를 되찾고 그동안 쌓여왔던 조직 내부의 부조리를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 노동조합의 설립 배경”이라며 “예술행정의 투명성, 공정성이라는 흔들림 없는 일관된 가치관을 지켜나가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여 예술인과 재단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여 발전하는 문화예술행정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