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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작년 6조2072억 투자유치…전년비 10%↑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4-30 13:22

복합관광서비스·신재생에너지 분야 20%이상 증가
지난해 5월2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태영그룹과의 1조200억원 규모 천북관광단지 및 보문빌리지 조성 MOU 체결식.(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는 지난해 6조207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인 2015년의 5조6417억원과 비교해 10%이상 증가한 것이다. 세계경제의 불확실 요인과 브렉시트, 중국의 성장 둔화, 국내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기업투자 위축이라는 악재 속에서 이룬 큰 성과로 평가된다.

분야별로는 제조업 3조4632억원(55.8%), 복합관광서비스 1조2539억원(20.2%), 에너지 1조3111억원(21.1%) 등을 유치했다.

특히 고용유발 효과가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복합관광서비스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유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복합리조트, 호텔, 연수원 등 복합관광서비스산업은 8.2%에서 20.2%로 증가했고,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은 10.6%에서 21.1%로 크게 높아졌다.
 
경북도의 2016년 투자유치 실적.(자료제공=경북도청)

지난해 주요 투자유치 기업은 LG전자 5272억원(태양광 모듈)을 비롯, LG디스플레이 4500억원(플렉서블 OLED), 코오롱 인더스트리 1256억원(투명폴리아미드), GS E&R 6000억원(풍력발전), 태영그룹 1조200억원(복합관광 리조트) 등이다.

도는 이 같은 성과에 힙입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외국인 투자유치 분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고, 산업부 지방투자촉진보조금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사업에 국비보조금 5% 가산지원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홍순용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올해 들어 국내외 투자유치 여건이 어렵지만 스마트기기산업,  미래자동차산업, 신소재산업, 첨단부품소재산업,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산업 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3월까지 2조1522억원을 유치했으며, 연말까지 목표 7조원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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