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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축제서 사랑과 덕담 나누세요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5-01 11:51

재미난 문구와 아울러 자신의 소망 담은 글까지 다양
함평군은 제19회 나비축제기간동안 덕담터널을 조성해 관광객과 군민의 행복과 바람이 이뤄지기를 기원하고 있다.(사진제공=함평군청)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제19회 함평나비대축제에서 가족과 연인에게 사랑과 덕담을 전하는 ‘덕담터널’을 운영한다.

나비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좋은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함평나비대축제를 더욱 특별한 행사로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장 내 금호아시아나관 앞 장미터널에 마련된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밤나무로 제작한 나무판에 덕담을 적어 붙였다.

어린아이 글씨로 ‘우리 가족 행복하게 사라요’라고 적힌 글귀부터 ‘엄마 살좀 빼자’ 등 재미난 문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중간고사 시험이 끝났다며 자유를 느낄수 있는 글들과 하트를 새겨놓고 ‘알지’하는 속마음의 대화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글까지 다양하다.

이 덕담터널은 오는 7일 축제가 끝난 후 함평자연생태공원으로 옮겨 전시된다.

군 관계자는 “아름답고 좋은 말을 서로 나눔으로써, 가족과 연인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나비축제에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격려의 글귀도 붙이고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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