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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네이버, 뉴스순위 조작해 文 도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5-03 19:41

“네이버, 편파적 기사 배열, 기사 검색 순위 조작 의혹 제기”
지난 3월 23일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서 지난 2014년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 선체가 인양 작업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아시아뉴스통신DB

자유한국당이 네이버가 뉴스 순위를 조작해 문재인 후보를 돕고 있다면서 네이버를 향해 문재인 캠프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문재인 자동완성기능 일시 중단, 편파적인 기사 배열, ‘문재인 세월호’ 검색어 비노출, 기사 검색 순위 조작 의혹 등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어제 SBS의 세월호 인양지연 보도는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당연히 국민적 관심도 높았다”면서 “어제 밤 12시경부터 ‘문재인 세월호’가 실시간 검색어로 뜨기 시작해 상단 순위에 노출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실검 5위 안에 들었던 해당 검색어가 중간중간 검색어 순위에서 사라졌다”며 “네이버 측에서 인위적으로 검색이 안 되도록 막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다. 검색어 조작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오전 10시 23분, 정치 댓글 많은 뉴스 순위 1위는 ‘삭제 후 오해라고 해명한 SBS...세월호 인양고의 지연 보도 파문’였고, 5위는 ‘국민의당 文 세월호 인양 늦춰, 文측 일부 공무원 선거개입’이었다”면서 “반면, 오히려 실제 댓글 수는 각각 3,874개, 7,533개로 5위 기사의 댓글이 2배 가까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이것은 뉴스 순위 조작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이 문재인 캠프에 간 것을 보고 혹시라도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우려를 여러 차례 표명한 바 있다”며 “그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선관위에 신고 조치하고, 네이버를 항의 방문하는 등 네이버의 불법 선거운동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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