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6단계.(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
제주도는 본격적 더위가 시작되는 하절기를 맞아 각종 감염병 집중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 및 해외여행객 증가 추세에 따라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 해외유입 감염병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 검역기관과 공조하여 검역 활동을 강화하고 감염병 발생 시 적극 대처하기 위해 비상방역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에 발생하는 주요 감염병 발생정보를 수시 분석 예보 및 대처하기 위해 도내 6개 보건소와 함께 병·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수련원 등 질병정보 모니터망 451개소를 지정하고 일일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집단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초동 대응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반을 도 및 6개 보건소별로 편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도 유지한다.
이 밖에 최근 고사리 채취,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빈번해짐에 따라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 작업 및 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할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해외 연수나 여행 시에 반드시 물을 끓여 마시거나 안전수 섭취 및 열대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후 고열, 설사 등 증세 발생 시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