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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민주당 복당...秋 "홍준표로부터 대구 지킨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7-05-04 17:41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무소속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한 가운데, 추미애 당 대표가 그를 환영하고 있다.(사진제공=국회연합기자단)

무소속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이 4일 "대구 정치를 질곡에서 구해 내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에 복당하려고 한다. 최근 대선 국면에서 대구 정치가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복당 이유를 밝혔다.

동진전략의 특명을 안고 부단히 노력하던 홍 의원은 지난 2016년 2월 25일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 컷오프에 포함되자 강하게 반발하며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대구 북구 을에 출마하여 새누리당의 양명모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되었다.

그는 자신을 컷오프 명단에 포함시킨 민주당에 복당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에 대한 섭섭한 마음 물론 여전히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이러한 현실 앞에 무기력하게 바라보며 앉아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전히 민주당에 대한 대구와 경북의 민심은 많이 싸늘하다"며 "하지만 대구가 보수를 성찰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지역으로 거듭나야 한다. 적어도 구시대 정치에 이용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 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반칙왕 또 시대정신에 어긋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구·경북에 와서 대한민국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고 해서 결심을 세운 것"이라며 "홍의락이 홍준표로부터 대구를 지킨다"라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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