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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늦장지급 보험사.. "금감원 특별검사해야.."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05-05 00:05

삼성생명,메리츠화재 3영업일 초과 보험금 지급비율 가장 높아
지난달 1일 '통학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역대수상자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가 보험금 지급이 가장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더민주 박용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지난해 생보사 24곳 중 3영업일 이내 보험금 지급 비율이 가장 낮았고, 건수 기준으로 보험금의 14.4%를 3영업일 이후에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 다음으로 3영업일 초과 보험금 지급 비중이 높은 곳은 미래에셋생명(9.9%), 푸르덴셜생명(6.6%), AIA생명(6.0%)이, 손보사에서는 메리츠화재 다음으로 MG손보(7.3%), 롯데손보(7.1%), AIG손보(5.5%)가 높았다.

현행 규정상 보험사는 보험금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부터 3영업일 안에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고, 청구된 보험금에 추가 조사 및 확인이 필요한 경우 생보사는 10영업일, 손보사는 7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반면 생보사 중에서 3영업일 이내 보험금 지급이 높은 회사로는 DGB생명(99.0%), 농협생명(98.4%), 라이나생명(98.4%)이, 손보사 에서는 동부화재(99.6%), KB손보(99.0%), 현대해상(98.9%)이 높았다. 

이에 박용진 의원은 "보험사의 보험금 늑장 지급으로 금융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유독 늑장지급 비율이 높은 보험사는 금감원에 특별검사를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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