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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를 돕고있는 자녀들(왼쪽부터)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아들 홍정석,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딸 안설희,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딸 유담.(사진제공=각 당 홈페이지 자료화면 캡처) |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후보가 가정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서 국가를 제대로 다스리겠느냐는 세간의 지적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문준용씨는 언론과 국민 앞에 서서 본인의 고용정보원 부정채용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은 지금 문준용씨가 왜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돕지 못하고 죄인처럼 숨어 지내는지 참으로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대선이 종반으로 다가선 지금 표심잡기에 나선 대선 후보들의 자녀들이 연일 화제”라며 “자녀들의 응원으로 대선 후보들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 매우 든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두 아들들은 빨간색 유니폼에 '큰아들', '작은아들'이란 문구를 새기고 선거 현장을 누비고 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딸은 미국 유학 중임에도 아버지 선거를 돕고 있다.
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자녀들도 각각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의 지지를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으며, 심지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아들도 가끔 서 있는데 정작 문재인 후보 옆에는 본인의 아들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2년 대선 당시 아버지 곁을 든든하게 지키고 서 있었던 준용씨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선거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던 준용씨가 5년이 지난 지금은 어디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문 후보의 딸은 입장이 분명하니 그렇다손 치더라도 지난 대선에서는 아버지를 위해 선거운동을 했던 준용씨가 평일은 직장 때문에 유세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해도 공휴일, 주말까지 자취를 감춘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서라도 아버지를 위한 선거운동이 가능할 텐데 그것조차도 전혀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쟁점화되고 있는 본인의 부정특혜 취업 의혹이 아버지인 문 후보의 말처럼 준용씨가 실력으로 공공기업에 취업한 진짜 '아티스트'라면 오히려 선거운동 과정에서 언론과 국민을 상대로 떳떳하게 설명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귀걸이 증명사진, 12줄 이력서, 학력증명서 마감 후 제출, 14개월 근무 후 휴직, 37개월 퇴직금 수령 등 드러난 사실만도 나열하기 어려운 데 특혜가 아니라고 하고 있다”며 더군다나 “민주당은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은 ‘가짜 뉴스, 지라시’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민주당 주장을 입증할 간단한 방법이 있다”면서 “준용씨가 직접 나와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면 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더 이상 검꾸라지를 자처하지 말라”며 “준용씨도 떳떳하다면 국민 앞에 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