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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모든 유세 중단하고 산불 확산 방지에 총력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5-06 22:48

산림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강릉 대형산불, "민가 14채 소실"…“주민 300여명 안전지대 대피”
6일 오후 강원도 강릉에 발생한 대형산불이 강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하면서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강릉분기점 구간 양방향과 동해 나들목∼옥계 나들목 강릉 방면은 한때 전면 통제됐다./아시아뉴스통신DB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6일 오후 강원도 강릉과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현재 민가 14채를 집어삼키며, 주민 300여명이 안전지대로 대피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강원도 선거대책본부에 전화 통화해 “강원지역 모든 유세를 중단하고 산불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 후보는 뿐만 아니라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릉산불이 심상찮다고 한다”며 “강원도 당원동지들 께서는 유세를 중단하시고 강릉산불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명희 시장님께서도 사력을 다하고 계시니 같이 협력해서 산불확산 방지에 주력해 주십시요”라고 당부하며 “저는 일정이 지금 경남이라서 올라가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6일 오후 발생한 강원도 강릉지역 산불 소식을 전해 듣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도 당원동지들 께서는 유세를 중단하시고 강릉산불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사진제공=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이날 산불은 이날 오후 3시 27분께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발생하자 진화헬기 5대와 1170여명의 인력이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건조경보 속 초속 2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하면서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강릉분기점 구간 양방향과 동해 나들목∼옥계 나들목 강릉 방면은 한때 전면 통제됐다.
 
이와 함께 불이 난 산 정상 쪽에는 송전탑이 있어 정전사태도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날이 어두워지면서 산불 진화에 나선 헬기가 모두 철수하고 지상 인력만으로 진화 중이어서 밤새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다행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릉 산불은 오후 9시 현재 30㏊의 산림의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산림청은 6일 강원도 강릉과 삼척, 경북 상주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과 건조한 날씨 탓에 대형산불로 확산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이 지역에 산불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초속 10m에 달하는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상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야간산불 진화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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