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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삼척 산불에 주민 300여명 대피…민가 30여채 태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5-07 00:18

진화 인력 대거 배치…밤색 진화 들어가
6일 오후 3시 27분께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마을을 삼키려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대 기자

6일 강원 동해안 지역에 건조특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릉과 삼척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민가 30여채를 태웠으며 주민 300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삼척 산불도 11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강릉 산불은 이날 오후 3시 27분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헬기 5대와 1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건조경보와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은 강풍을 타고 확산돼 발화지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성산면 위촌리와 관음리 등 민가를 덮쳤으며, 한때 동해고속도로 일부 차량 진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6일 오후 강원도 강릉에 발생한 대형산불이 강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하면서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강릉분기점 구간 양방향과 동해 나들목∼옥계 나들목 강릉 방면은 한때 전면 통제됐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날 오전 11시 40분쯤에는 삼척 도계읍 점리에 있는 야산 중턱에서 산불이 발생해 헬기 10여대와 900여명의 진화 인력이 투입됐다. 그러나 강풍과 험한 산세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폐가 1채가 전소됐다.

현재는 산불 발생 지역에 진화 인력이 대거 배치돼 밤샘 진화에 들어갔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헬기를 대거 투입해 진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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