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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삼척 초대형 산불…'오늘 진화 어려울 듯'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7-05-07 18:54

7일 강릉산불로 인해 잿더미로 변한 집터을 한 할머니가 망연자실 바라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순철 기자

산림 당국이 강원 강릉과 삼척 등 동해안 대형 산불 이틀째인 7일 진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초속 20m의 강풍이 예보돼 바람이 산불 진화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산림 당국은 주택 30채와 산림 30㏊를 집어삼킨 강릉 산불 지역에 20여 대의 진화헬기와 5700여명의 지상 진화인력을 이날 오전 5시20분부터 대거 투입했다.

공중과 지상 양동작전을 펼치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했다.
 
6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림 30ha를 태웠다./아시아뉴스통신=이순철 기자

지상 인력도 6개 조·6개 구역으로 나눠 화마를 잡는데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진화인력은 산불 발화 지점인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과 보광리, 관음리, 금산리, 홍제동 일대에 집중 배치했다.

큰 불길을 잡기 위해서는 바람이 다소 잦아든 오전이 분수령이었다. 하지만 현재 오후에는 초속 20m로 거세져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 30% 진화율을 보여 바람이 잦을 때, 불길을 잡기 위해 진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바람은 산불 확산 속도를 올리는 데다 불똥이 날아가 새로운 산불을 만드는 '비화'(飛火) 현상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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