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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네이버, 검찰에 고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5-07 18:55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과 ‘세월호 인양지연 보도’ 검색어 조작하고 기사 축소해”
7일 오후 자유한국당 강효상, 김성태 의원 등이 네이버 대표를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대 기자

자유한국당이 7일 오후 1시 네이버 대표를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성태 중앙선대위 전략기획특보는 “네이버가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관련 기사의 노출을 임의로 축소했다”면서 “이러한 네이버의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95조(신문·잡지 등의 통상방법 외의 배부 등 금지) 제1항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특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 아들인 ‘문준용의 특혜채용 의혹’과 ‘세월호 인양지연 보도’와 관련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검색어를 조작하고 기사를 임의로 축소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특보는 “며칠 전부터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이 아버지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공공기관인 고용정보원에 부정특혜로 채용된 의혹이 재점화되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그런데, 네이버의 경우 문준용에 대한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2위까지 급등하였는데, “세월호 문재인” 연관검색어에 대한 검색이 중간중간 중단되는 등 검색어 추이를 임의로 조작하여 그 순위를 낮춘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다.
 
5일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의 특혜채용관련, 홍 후보 캠프측에서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 순위가 조작되었다며 제시한 화면 캡처 자료(사진제공=홍준표 후보 캠프)

또한, “네이버는 ‘댓글 많은 뉴스’를 게재하면서 2017. 5. 5. 오후 1시 당시에 댓글 많은 뉴스 1위인 ‘홍준표 ’文, 대통령 되면 한미동맹 깨지고 북미관계 끝장‘이라는 제목의 연합뉴스 기사로 댓글 숫자는 6,070개였다”면서 “그리고, “문준용의 고용정보원 원서제출은 문재인 후보가 시켜서 한 일”이라는 내용의 기사는 댓글이 6,659개로 댓글 숫자가 600여개 많았다“고 부연했다.
 
그런데, “문준용 관련 위 기사는 ”댓글 많은 뉴스“의 순위에서 아예 빠져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효상, 김성태 의원 등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재발방치 대책 마련 및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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