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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선대위 “문용식 단장, PK는 패륜집단”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5-07 23:13

한국당 "민주당 제정신이냐“...”PK, 패륜집단 호도에 분노 금할 수 없어

“패륜 유일 사례는 문 후보와 아들 관계뿐”...“어버이날 문준용 볼수 있길 기대”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문용식 가짜뉴스 대책단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PK(부산·경남)를 향해 '패륜집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지역감정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사진제공=문용식 페이스북 화면캡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의 문용식 가짜뉴스 대책단장이 PK(부산·경남)를 향해 ‘패륜집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지역감정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자유한국당은 7일 문 후보 선대위의 문용식 가짜뉴스 대책단장이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시각 PK 바닥 민심입니다. 패륜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PK(부산·경남) 민심을 "패륜집단 결집"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지역감정을 조정하고 영남 지역을 모두 패륜집단으로 호도하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맹공을 퍼붓었다.
 
이에 대해 홍 후보 캠프의 이철우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아니면 다 적으로 몰아붙이는 무시무시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래도 패륜 집단이라고 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국민 앞에 사과하고 그 자리에서 사퇴하길 바란다“고 맹 비난했다.
 
홍 후보의 이종혁 특보단장도 "아무리 다급해도 그렇지 PK를 패륜집단으로 매도하는 민주당은 제정신이냐"면서 "이것이 문 후보가 말하는 나라다운 나라가 이런 것인지 되짚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장은 이어 “지역감정을 선거에 이용하지 말 것을 수 없이 말해놓고서 PK 운운하며 고향 땅을 가꾸고 지켜 온 영남 지역을 모두 패륜집단으로 호도하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문 후보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문 단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전희경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캠프에 적신호가 켜졌나 보다”라면서 “영남 TK, PK를 중심으로 시작된 보수우파 대결집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대역전승의 기운이 감지되자 온통 막말 대잔치를 벌이는 모양새”라고 비꼬았다.
 
이어 전 대변인은 “영남지역의 홍 후보의 결집력은 무서울 정도”라며 “그렇다고 이 지지세를 ‘패륜집단’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자신들의 지지자가 아닌 국민을 패륜적으로 욕보이는 것”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왕 패륜집단 이야기가 나왔기에 덧붙인다”며 “지금 19대 대선과정에서 패륜이라는 말이 쓰일 유일한 사례는 아버지의 재수 대선 도전에 단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문 후보와 아들의 관계뿐”라면서 “내일은 어버이날이다. 황제취업 의혹을 받는 문준용씨를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문 단장은 논란이 확산되자 '패륜집단 결집'이라는 표현을 '패륜후보로의 결집'으로 수정했다.
 
그리고 “전혀 그런 뜻이 아니다. 정확하게 뜻을 표현하기 위해 처음에는 ‘패륜집단’이라고 표현했다가 홍 후보가 패륜후보라서 ‘패륜후보로의 결집’으로 표현을 바꿨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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