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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국방에 박정이, 노동에 김문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5-08 11:44

“교육·법무부 장관은 발표 검토중”…“총리, 영남·충청중 내부 검토중”
6일 오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국민대결집을 위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자리에서 국가대개혁의 비전을 강조하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홍준표를 선택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안보는 박정이 대장에게, 노동은 강성귀족노조를 제압할 수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가 집권하면 가장 중요한 게 안보이고, 그다음에 강성귀족노조, 전교조, 그리고 종북세력 타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교육부 장관에 대해선 "전교조를 제압할 분은 지금 현직 교수인데 논문 문제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법무부는 종북세력 척결을 위해서 지금 내부 검증을 하고 있다"면서 "네 분에 대해서는 검증을 마치는 대로 바로 보고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는 안보를 담당할 국방, 전교조를 담당할 교육, 강성귀족노조를 담당할 노동"이라며 "오늘 발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방장관 후보로 발표한 박정이 한국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 출신으로 일찌감치 홍 후보가 국방부 장관을 맡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한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는 극좌파 소리를 들을 정도로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으로 대학 제적 후 스스로 공장에 위장 취업해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지내면서 노동운동을 하기도 했는데, 이후 90년대 들어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영입돼 보수정당에서 활동하며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 등을 지내면서 보수정당의 대표적인 대권 잠룡이다.
 
한편 앞서 차기 국무총리에 영남 또는 충청 인사를 거론한 홍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도 "두 분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지금 보궐선거라서 인수위 없이 바로 해야 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검토할 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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