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경북 상주 상산초등학교에 마련된 계림동 제2투표소에서 주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72.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4247만9710명의 선거인 가운데 3089만7679명이 투표, 이 같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06%)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된 수치이며, 한시간 전인 오후 5시 전국 투표율 70.1%에서 겨우 2.7% 증가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5시 현 추세를 근거로 최종 투표율이 18대 대선 때보다는 확실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 시간만에 투표율이 급하게 하락함으로서 최종 투표율이 애초 예상됐던 85%는 커녕 80%에도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 전역의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부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광주(78.3%)에 이어 세종(78.3%), 전북-전남(76.6%)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68.1%), 충남(68.4%), 강원-충북(70.2%) 순이다.
한편, 19대 대통령 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3542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당선자 윤곽은 이날 밤 11시 전후로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