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19대 대선 개표 현장./아시아뉴스통신=전철세 기자 |
계룡시 19대 대선 개표결과 지역유권자들은 문재인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9일 계룡시민체육관 개표장에서 열린 19대 대선 개표결과 지역유권자들은 문재인 당선인 36.06%, 안철수 후보 25.34%, 홍준표 후보 23.60%, 유승민 후보 8.38%, 심상정 후보 5.66% 순으로 지역표심을 드러냈다.
개표결과 계룡시 유권자 3만2653명 가운데 2만6530명이 투표를 실시해,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당선인에게 9566명(36.06%),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6261명(23.60%),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6722명(25.34%),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222명(8.38%), 정의당 심상정 후보 1502명(5.66%) 순으로 지지후보를 선택했다.
지역별로는 두마면은 총 4703명의 유권자 가운데 3724명이 투표를 실시해 문재인 1421명(30.21%), 홍준표 952명(25.56%), 안철수 903명(24.25%), 유승민 239명(6.42%), 심상정 181명(4.86%) 순이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엄사면은 1만2780명의 유권자 중 9513명이 투표를 실시해 문재인 3466명(36.43%), 홍준표 2378명(25.00%), 안철수 2427명(25.52%), 유승민 595명(6.25%), 심상정 540명(5.68%) 순으로 지역표심을 나타냈다.
계룡대 군인가족들이 대다수 거주하는 신도안면은 4903명의 유권자 가운데 4215명이 투표를 실시해 문재인 1186명(28.14%), 홍준표 923명(21.90%) 안철수 1210명(28.71%), 유승민 658명(15.61%), 심상정 212명(5.03%) 순이었다.
금암동은 총 5867명의 유권자 가운데 4740명이 투표를 실시해 문재인 1788명(37.72%), 홍준표 1242명(26.20%), 안철수 1106명(23.33%), 유승민 308명(6.50%), 심상정 255명(5.38%) 순 이었다.
이같은 지역표심을 두고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계룡대 군인가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계룡시는 그동안 선거에서 전통적인 보수성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19대 대선은 신도안면의 경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선인과 전통적인 보수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누른 것은 軍心은 곧 보수라는 공식이 깨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문재인 당선인을 1위로 선택한 것은 기존보수의 한계를 넘은 새로운 변화와 통합을 열망하는 지역 저변의 민심이 더 커진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