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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인생도, 정치도 바닥에서부터 치고 올라와 도의회 의장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되는 멋진 정치인으로 기억되길
진취적 젊은 의장-경기행복시대 5가지 시대적 가치 추진
문재인 대통령 전 국민 끌어안는 통합대통령 되어야 변화

(아시아뉴스통신= 강경숙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5월 11일 01시 42분

정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정부때 개혁에 실패한 원인을 가장 잘 알고 있어 변화와 혁신이 가능하다고 봤다./아시아뉴스통신=이석구 기자

10일 문재인 19대 대통령의 취임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이로써 9년 2개월만의 정권교체도 이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분열된 국민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의지를 보였다.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을 강조했다. 10일을 진정한 국민 통합이 시작되는 날이라고도 못 박았다.
 
또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든든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욱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기까지 전국적으로 각계각층에서 힘을 모았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도 마찬가지다.
 
경기도의회 의장이기도 하지만 더민주의 도의원인 정기열 의장(47세. 안양4)도 22일간의 선거기간 동안 숨 가쁜 일정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관련, 그동안 구석구석에서 꾸준히 열심으로 애써온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을 만나본다. '아시아뉴스통신 경기도의원 아시아 포커스' 13번째다.
 
►문재인 대통령 참여정부 개혁 실패 이유 가장 잘 알아
 
정기열 의장은 진작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읽었다. 하루 평균 15시간 이상의 선거운동을 했다. 하다 보니 몸으로 체감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 분위기를 제대로 읽어낸 셈이다.
 
무지하게 바쁜 선거 일정 속에서도 투표일 전에 시간을 내주어 만났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 평가를 미리했다. 문 대통령은 반드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 예측했다.
 
이를 뒷받침 하는 것으로 기존 대통령들과의 차별화를 분명히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처음 당선 때 햇볕정책과 참여정부의 포용정책을 펼쳤다.
 
노무현 대통령은 포용정책 보다는 개혁추진에 집중했다. 하지만 개혁에 대해선 실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실패한 개혁을 자세히 지켜봤던 사람이다. 대통령의 가장 측근에서, 중심에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때문에 대통령은 개혁하는 과정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잘 안다고 봤다. 충분히 파악하고 명확히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이 풀어야할 숙제도 주문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외교·안보 등 여러 측면이 망가져 버린 시기.
 
미국이 사드배치로 10억불을 요구하고 있는 것. 중국과의 최악의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시점.
 
위안부·독도 등의 문제로 일본에 조롱당하고 있어도 아무 말도 못하는 등. 이 모든 것들을 바로잡고 바꿔야 할 것을 주문했다.
 
대통령에게는 그만한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당선은 국민들이 지지해 준 것, 잊지 말아야 하는 바람도 보였다. 국민들이 더민주 당원들의 이탈을 막았다는 것. 결집을 위해 촛불민심 등으로 더 적극적으로 지지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국민은 위대했다. 또한 국민은 대한민국의 변화를 원한다.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지키지 못하면 박근혜 대통령보다도 더 못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면할 수 없다"
 
새롭게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멋진 대통령.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길 요청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이 나눠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뜻을 달리하는 국민도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대통령의 국민이라는 것이다.
 
"당이 얘기하는 적폐세력, 적폐는 청산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청산하고 나선 그들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니만큼 정치적으로 나누지 말 것"을 요청했다.
 
임기 내내 전체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 통합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보인 것이다.
 
'정치'와 '정치인'은 항상 정 의장의 꿈이었고 동경의 대상이었다./아시아뉴스통신=이석구 기자

►내면에 숨겨졌던 능력 '리더십' 발휘되어
 
정기열 의장은 인생도 바닥에서부터, 정치도 바닥에서부터 시작했다. 바닥인생에서부터 경기도의회 의장까지. 어떤 스토리가 있을지 궁금했다.
 
정 의장은 그저 평범한 가정에 보통 사람이었다. 공부를 잘 한 것도 아니다. 부유한 집안도 아니다.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신 분들로 자식들에게 뭘 강요하지 않았다. 특별한 가정사는 보이지 않았다. 평범했다.
 
어릴 때부터 생각한 정치인들은 멋있었다. 저런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자신이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지 않았다.
 
그냥 멋있고 좋아서다. TV드라마에서 역사나 정치 관련 드라마가 상영되면 모조리 섭렵했다. 상황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는 정치인들의 수완인 '권모술수'도 신기했다.
 
정책적으로 이어내는 과정도 묘했다. 드라마 속 정치인들의 대화와 처신, 상황 전개 등이 매력적이었다. 정치와 정치인은 항상 꿈이었고 동경의 대상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3때까지 반장이 하곤 싶었지만 한 번도 해보질 못했다. 남자로서의 베짱이 부족했다. 선거 때마다 자신 있게 나서질 못한 것이다.
 
그러다 입학한 전문대 과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가 성적 미달로 탈락, 다시 선거를 치르면서 정 의장이 과대표로 선출됐다.
 
순간 '어 나도 되네! 나도 할 수 있구나! 잘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발동했다. 과대표 역할도 잘 했고 군대에 가서도 그 리더십 발휘는 계속 이어졌다.

모든 일에 자신감도 있었다. 내면에 숨겨졌던 정 의장의 능력인 '리더십'이 발휘된 것이다.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긍정의 힘'을 찾은 정 의장은 바닥을 치고 올라왔다/아시아뉴스통신=이석구 기자

►인생 밑바닥 생활 경험 통해 '긍정의 힘' 찾아
 
그러다 20대 중반, 불운이 닥친다. 51세의 젊은 나이에 모친이 중풍으로 쓰러진 것이다. 반신불수가 되었다. 2남2녀의 장남인 정 의장은 어머니 병간호를 했다.
 
하지만 '긴 병에 효자 없다'고. 병간호도 힘들뿐더러 모든 상황이 다 어려워진 것이다. 취직도 안 되고 간병도 힘들고 농사지으며 사는 자신도 초라해 보였다. 진짜 답답하고 사람이 미쳐져 가는, 형편없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에서 자괴감에 빠졌다.
 
바보 같기도 하고 자신감도 무너졌다. 이렇게 계속 살다간 여기서 젊은 인생 다 망가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에 완전독립을 시도한다. 4만5000원만을 딸랑 들고 서울로 도망(?)갔다.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성공해서 다시 내려오는 것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떠난 것이다. 장남으로서 할 수 있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1년의 서울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1년을 벌어도 남는 것도, 변한 것도 없었다. 집에도 못가는 자신이 안타까웠다. 그때 '더 바닥으로 내려가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고시원 생활을 하던 정 의장은 숙식 해결할 곳을 찾다 제공되는 신문배달업소로 들어갔다. 직장생활을 하며 신문배달을 했다.
 
1년 동안 생활하며 그 안에서 얻은 것은 '긍정적인 사고의 힘'이었다. 당시 신문배달업소 배달원들은 젊었을 때 잘 나가던, 인생에 실패한 40와 50대 부류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야기와 그 사람들의 모습과 자신의 현재를 비교하게 됐다. 생각해보니 4~50도 아닌 20대 중반에 자신은 그래도 '인생의 본전'은 한 것 같은 생각이 일었다.
 
밑바닥 인생을 경험하다보니 이제 올라갈 일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 그전에는 앞이 캄캄했는데 이 사람들처럼 안 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더 들었다.
 
이후 의장이 되어선 서초 방배동에 그대로 있던 신문배달업소를 찾아 인사를 나눴다. 참으로 잘한 처사이고 뿌듯한 풍경이다.
 
신문배달부터 피자집 직원, 카드영업사원, 보험영업사원 등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다. 그러다 자신감을 회복한 정 의장은 27세부터 현대자동차 영업을 시작했다.
 
자동차영업을 하는 10여년의 세월은 정 의장에게 사람도 얻게 했고 돈도 얻게 했다. 연봉도 거의 1억에 가까웠으니 세일즈맨으로서의 능력이 뛰어나게 발휘된 셈이다.
 
극단적인 순간을 경험하면서 정 의장은 절박한 사람들을 위한 권력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내 집 마련 무산 위기-절박한 사람 위한 '권력자 되겠다' 다짐
 
정기열 의장이 정치인이 되어 의회에 들어온 동기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정치', 꿈은 있었지만 자신이 할 거라고는 크게 생각지 않았다.
 
30대 초반 결혼하고 충남 아산에서 안양으로 올라왔다. 임대분양을 받은 '내 집 마련' 꿈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
 
부동산에서도, 아파트 건설업체에서도 괜찮다고 해 계약을 배우자 이름으로 했는데 나중에 그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한 정 의장은 각방으로 뛰어다니며 해결해 보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정치인, 공무원 등 누구를 찾아가도 아무도 상황을 들어주지 않았다.
 
임대차계약 해지통지서를 받았고 안양시청 앞에 단식투쟁을 하기도 했다. 단식하는 기간 동안엔 최후 통지서도 받았다.
 
물러나자니 집을 빼앗길 것 같고 계속 투쟁을 하자니 앞이 두렵기도 한 진퇴양난이었다. 너무 억울했고 절박하다보니 사람들이 '왜 목숨을 끊나' 그 심정이 이해됐다.
 
극단적인 생각도 들었다. 그 순간 교회는 다니지 않았지만 하나님한테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살려주면 '권력을 잡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간절히.
 
하지만 그 권력을 자신을 위해 쓰겠다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처럼 절박한 심정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권력을 '이용'이 아니라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시 모멸감보다도 더 힘들었던 것은 따로 있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에 더 분통 터졌다.
 
"나처럼 억울한 사람이 찾아오면 극단적인 생각을 안 하게 사전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 사람 이야기를 들어주는 '권력자'가 되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이때부터 평범한 사람의 꿈과 희망이 되는 정치인이 되길 마음 먹었다.
 
이에 정치인이 되기 위해 바닥부터 훑어 나가기 시작했다. 전문대 졸업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이력도, 정치인맥도 없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 열린우리당으로 입당했다.
 
2006년 정 의장은 무조건 안양시장 선거판으로 뛰어들었다.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정치인연은 없어도 맘먹고 ‘맨땅에 헤딩한다’는 절치부심의 독한 마음으로 뛰어들었다. 정치 입문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었기 때문이다.
 
한 번 밑바닥에서부터 선거운동을 하고 나니 다음해 다시 치러진 시장 선거에선 지역시의원 추천을 받아 선거본부로 들어갔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허드렛일부터 하다가 선대위 상황부실장까지 했으며 큰 선거에서 실질적 상황실장 역할까지 하게 됐다.
 
이때 이석현 국회의원과 첫 번째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이후 정책보좌역도 맡게 된다. 정 의장은 2008년 재보궐 선거에서 대통합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도의회로 입성했다.
 
정 의장은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탐독하며 다산의 정치철학을 연구했다./아시아뉴스통신=이석구 기자

►다산 정약용 선생 존경, 목민심서 탐독하며 정치철학 배워
 
정 의장은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살아야 한다는 것이 자신의 인생철학이면서 정치철학이다. 이를 도정활동에도 접목시켰다.
 
의회에서도 법 테두리 안에서, 사회적 기본이나 원칙의 틀 안에서 정정당당하게 일처리를 해왔다. 상대권한 존중하고 내 권한 존중 받으며 경기도와 도의회의 역할을 지킬 수 있도록.
 
가장 존경하는 정치철학 보유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다. 다산은 똑똑해서 좋아하고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라서 존경한다.
 
정치를 바르게 하려 한 멋진 정치인이었고 백성을 생각하고 나라발전을 위한 비전을 많이 제시했던 인물이다.
 
저서 '목민심서'에서는 목민관, 즉 수령이 지켜야할 지침을 밝히면서 관리들의 폭정을 비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 읽어보기도 하고 반복해 읽으며 바른 정치를 배워나간다.
 
다산의 정치철학을 보면서 정 의장은 존중은 하지만 좀 다른 견해를 갖는다. 권력에 대한 긍정적인 욕심을 조금 부리면서 현실정치를 했었으면 하는 마음이 그렇다. 그랬다면 좀 더 시대가 발전적이었다고 본다.
 
정치인들이 선한 마음 갖고 선한 정치를 하려고 노력하지만 권력을 갖지 않고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안 된다고 봤다.
 
왜? 힘이 없으면 많은 사람들을 움직이는 정치를 조화롭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여럿이 함께 해야 하는 것인 만큼 조율을 할 수 있는 힘, 권력의 필요성을 든 것이다.
 
9년 동안 3선을 할 수 있었던 힘으로는 지역주민들이 인정해 준 점과 친분한 관계를 들었다.
 
정 의장은 누구의 '발탁'에 의해서 정치전선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 자신이 스스로 찾아가 그 속에서 길을 닦고 터를 잡았다.
 
정치인 약력으로 따지면 형편없는 이력으로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7대 첫 번째 선거에서 당선된다.
 
이력은 없었지만 정치인맥이 아닌 인맥은 풍성했다. 선거 전 아파트 비상대책위원장을 2번 하면서 아파트 지역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했다.
 
많은 문제를 해결하다보니 주민들 속에서 '문제해결능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 속에서 정 의장은 주민들과 친분을 돈독히 하는 친구, 동생, 후배가 되었다.
 
'정기열은 다르다'라는 것이 주민들 속에서 싹텄다. 태생도, 생각도, 정치적 신념도 다르다는 점과 함께 편안한 이웃이라는 평가가 3선 의원 당선으로 작용한 것이다.
 
정 의장은 경기행복시대를 위해 자치와 분권, 연정, 경제민주화, 문화예술, 평화 등 5가지 시대적 가치를 추진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젊은 의장 덕목-열정, 긍정, 소통 거기에 권위적이지 않은 자세
 
9대 진취적인 젊은 의장은 의장에 취임하면서 경기행복시대를 약속했다. 젊은 의장의 덕목으로는 열정, 긍정, 소통을 들었다. 거기에 하나 더 추가, 권력은 갖고 있지만 권위적이지 않은 자세도 덧붙였다.
 
경기행복시대를 위해선 자치와 분권, 연정, 경제민주화, 문화예술, 평화라는 5가지 시대적 가치를 제시했다. 기자가 각 항목마다의 그동안 평가와 앞으로 계획을 주문했다.
 
"자치와 분권은 '개헌'이라는 이슈를 갖게 됐다.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정치권 목소리가 커졌다. 제왕적 대통령 시대를 종식 시키는 계기가 됐다. 수도 없이 얘기해 왔고 취임하면서 확대됐다.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조성됐다. 새 정권에서 헌법 개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자치와 분권 안에는 3가지 의회역량강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광역의원 입법보좌관제, 인사권 독립, 후원회 등. 여론 등이 많이 형성됐고 법률 개정 등의 절차를 거치면 가능한 일로 분석했다.
 
1기에 비해 2기 연정은 '책임연정'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1기에는 의장이 포함되었지만 2기 연정에서는 의장이 교섭관계에서 빠졌다.
 
의장은 연정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되며 불협화음이나 조정이 잘 안 되는 사안 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양당구도에서 3구도 체제로 바뀐 경기 연정 지각변동도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교섭단체 '국민바른연합'을 존중하고 권한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에 도지사가 있으니 연정의 주체도 보다 명확히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조만간 연정협의체가 모여 2기 연정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 덧붙였다.
 
정 의장은 연정조정위원장으로서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도록 조정할 뜻도 비췄다. 여러 가지 합의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직접 나서 중계점을 찾아 책임 있는 연정이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 명확히 선을 그었다.
 
경제민주화는 간접고용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는 것부터 주력하고 있다. 도의회와 경기도체육회가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산하 공공기관의 직접고용 대상은 700여명.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앞서 간접고용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직접고용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7, 8월경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정규직은 간접고용을 직접고용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놓고 2년 이상 고용된 사람을 정규직으로 고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회적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등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층이 운영하는 기업도 앞으로 더 성장하게 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분야는 경기행복시대를 가장 현실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가치로 판단한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 문화, 스포츠를 잘 즐기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더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문제 해결은 기존의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통해 북한과의 교류 확대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자신이 경기행복시대를 준비하는 의장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틀을 토대로 10대 의장이 보다 더 발전 확대한다면 경기행복시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작은 즐거움을 주기 위한 음악은 또 다른 하나의 방법으로 주민과 소통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음악재능나눔' 또 하나의 도민소통 방법으로 활용
 
38세라는 나이에 일찌감치 도의원이 된 정 의장. 도정활동을 하며 바르게 일했다고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한다.
 
나이에 비해 겪은 상황과 세월이 많아서일까, 혹은 최악의 상태를 경험해 봤기 때문일까, 아니면 치열한 삶속에서 얻은 자신감과 긍정의 힘이 있어서일까.
 
베짱이 부족한 옛 모습하고는 확연히 다르다. 상대방이 심하다 싶을 땐 직설적으로 질러대기도 한다.
 
반대로 여유로움도 갖춰졌고 마음의 따뜻함도 보였다. 거기에 기자가 인터뷰 내내 웃음이 그치지 않을 정도로 위트와 유머도 갖췄다.
 
마음의 따듯함을 한 예로 들자면 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 활동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서 정 의장은 섹소폰 연주를 한다. 음악재능나눔을 펼치는 것이다.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우연히 노인요양시설에 위문 갔다가 한 곡조 뽑았는데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봤다. ‘이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뭘 해볼까 하다가 섹소폰 연주를 선택했다.
 
정 의장의 섹소폰 실력은 만만치 않다. '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가 떴다'하면 관람객들은 환호와 갈채로 화답한다.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은 계속 이어진다. 여러 가지 행사 속에서 찬조공연을 하는 등 주민과의 또 하나의 소통 방법이 빛을 발하고 있다. 참으로 의미 깊고 따뜻한 소통이다.
 
의장 임기 1년여를 남겨둔 정기열 의장은 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2018년 6월이면 도의원 임기가 끝난다. 정 의장은 임기가 끝나면 도의회로 들어오기 전 일했던 직장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2018년 7월1일부터 다니던 현대자동차로 복직한다. 그동안 회사에서 10년 휴직 할 수 있게 해 준 것에 참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다시 돌아갈 직장이 있어 행복하고 세일즈맨으로의 직업은 평생 갖고 갈 본업이라고.
 
"정치는 하나님께서 잠시 다른 누군가를 위해 일해 보라고 기회를 주신 것이다. 사명 받들어 도민 위해 일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만족한다. 도의원 일이 끝나면 현업으로 다시 복직한다"
 
정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에는 불출마 선언을 했다. 다시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하면 올 수 있도록 준비는 하겠지만 지금은 복직계획만을 밝혔다.
 
정치를 다시 한다 안한다는 본인의 몫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에게 달려있다. 하나님의 사명이 계속 이어질지 아닐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 의장은 도의원,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임기 때까지 자신이 꿈꿔온 멋진 진취적인 젊은 정치인으로서의 역할과 도리를 다할 생각이다.
 

-약 력-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EMBA 졸업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경기도의회 중소기업지속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재안양충청향우회 부회장
전)경기도의회 문화정책 연구포럼 회장
전)경기연구원 의정포럼 회장
제7대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간사
제8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 위원, 민주당 대표의원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후반기) 의장
 
-수상 경력-
201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광역의원부문 대상
2011 의정대상 광역의원부문
2017 제13회 경기도 사회복지사 대회’에서 사회복지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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