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양 유류품 발견…추가 수습 기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고은기자 송고시간 2017-05-12 14:11

 

10~11일 이틀 사이 사람 뼈 추정 유해 3점 수습
세월호를 목포신항 부두에 종접안 시키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DB

세월호 여학생 객실쪽(4층 선미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이틀 연속 발견된데 이어 미수습자 조은화 양의 가방이 추가로 발견돼 미수습자 수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쯤 세월호 선체 수색 중 4층 선미 좌현쪽 소형 객실(4-11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을 발견했다. 이날 오후에는 미수습자 조은화양의 가방이 선미 수색 중 발견됐다.
 
미수습자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씨에 따르면 가방에는 은화양이 사용한 휴대전화와 학생증, 볼펜 등이 들어있었다. 가방은 유류품 보관소로 옮겨져 세척 과정을 거치고 있다.
 
세월호 4층 A데크.(사진출처=해수부)

4-11 구역은 지난 10일 오전 8시 10분쯤과 9시 25쯤 각각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씩 총 2점을 수습했던 곳이다.
 
세월호 침몰 당시 4층 선미 객실(4-10)은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던 곳으로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허다윤 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신원확인팀의 국과수 전문가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정밀조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DNA) 분석 결과는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뼈의 부위와 크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10일 오전 이른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수습자 추모장소에서 한 추모객이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기자

오늘(12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3층(3-2, 3-4, 3-5, 3-6, 3-17구역), 4층(4-6-1, 4-7, 4-10, 4-11구역) 지장물 제거 및 수색 작업과 진흙 분리 작업을 계속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세월호 인양 및 수색과정에서 수습된 유류품은 모두 1393 (인계 119점 포함), 뼛조각은 827점(수중수색 24점·사람 뼈 추정 4점 포함)이다.
 
한편 세월호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1반 조은화, 2반 허다윤, 6반 남현철, 박영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 양승진, 일반인 권재근, 권혁규 부자, 일반인 이영숙 등 9명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