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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리경찰서 최성영 서장, 잔소리 귀찮아…그런데 따뜻한 "어머니"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7-05-16 09:21

일선 파출소까지 챙기며 소통..귀찮다, 직원들 알아준다 "공존"
틈만 나면 일선 파출소까지 나서 직원들을 챙기는 구리경찰서 최성영 서장 ..직원들 반응은 "시어머니 같아 귀찮다. 직원들을 알아준다"는 두 가지가 공존./ 아시아 뉴스통신=오민석기자


15일로 취임 5개월을 맞은  최성영 구리경찰 서장은 구리시의 첫 인상에 대해 “아차산을 뒤로한 아담하고 쾌적한 환경 분위기에서 전 직원들이 열정을 갖고 활기차게 근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서울과 경기 동북부 및 강원권 진입의 교통 요지로 평온한 분위기에 살고 싶은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서장의 생활관은 "행복은 열심히 움직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의 몫”이다. 그래서 그런지 최서장은 일선 파출소까지 꼼꼼히 챙겨 누군가에게는 얄미운 시어머니고 또 누군가에게는 소통 할줄 아는 상관이라는 인상을 풍기기도 한다.  

최서장은 취임 후 각 부서의 업부와 경찰서 협력 단체에 유달리 신경을 썼다. 부족한 경찰 병력만으로는 늘어나는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수 없다는 판단때문이다. 그 결과  5대 범죄 발생율은 12% 감소했고, 검거율은 77.5%에 이르렀다.

특히 최서장이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울타리 치안 활동은 소외계층 문안순찰 서비스 활동을 통해  주민치안만족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울타리 치안 서비스는  그외에도 성과가 많다. 90살 노모 여동생을 40년만에 극적 상봉케 한 성과도 있고 돌아가신 어머님이 보고 싶어 어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은 경찰관을 만나러 온  가슴 찡한 사연도 있다.

시의 치안에 대해 최 서장은 “치안수준은 높은 편이다. 협소한 지역이지만, CCTV 등 범죄예방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무엇보다도 경찰관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서장은 이에 만족 하지 않고 "효과적인 범죄예방을 위한 지역공동체의 치안협력이 시급하며, 특히 갈매지구 등 새로운 치안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경찰인원 및 파출소 확보가 시급하게 요구된다. 예산이 문제다”고 했다.

최서장은 시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 책을 제시 했다.  “급속한 도시화, 핵가족 등으로 차량이 늘고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한 사회적 기반 시설 등이 매우 부족하다. 주차타워 설치 등 해소책이 마련되어야 하고 경찰은 교통시설 개선,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을 조성해 교통사망사고 등을 줄이는데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구리시와 금년안에 공동체치안 MOU를  체결 협력을 강화 할 예정이다“고 했다.

최서장은 취임후 부터 직원들과 협력 소통 하는 서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대해서는 " 직원들을 신뢰하고 존중한다.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현장 소통을 통한 활기찬 근무 여건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력단체, 유관기관에 대해서도 치안문제를 서로 고민하며 해결하는 협의체를 이룰 것이며  노령화치안의 분위기 조성도 재임 중에 이룰 것이다.”고 밝혔다.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무사히 끝나 후련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최서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 기간에 고생한 직원들에게 우선 감사의 말을 전하며 시 공직자에게도 감사 한다. 다만 선거 사건은 몇건 접수 됐는데  수사를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고 했다. 

최서장은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로 "경찰 존재의 의미와 목적 명심. 경찰관들이 시민들에게 친절, 내가족처럼 정성을 다할 것,  시민들이 내편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 할 것"을 강조 했다. 

최서장은 시민들에게 “시민의 질책과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니 구리경찰을 믿고 공동체 치안활동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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