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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유채꽃 축제후 폐기처분 했었는데…'유채기름' 재생산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7-05-16 11:25

 제17회 구리유채꽃 축제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백경현 구리시장./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기자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17회 구리유채꽃 축제'를 통해 유채꽃을 재활용한 구리시의 새로운 특화사업 계획을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리 유채꽃 축제는 명실공히 수도권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했지만 그간 수많은 예산을 들여 2만3천㎡ 규모의 꽃단지에 힘들게 키운 유채꽃을 매년 행사가 끝나면 파종해 버려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백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버려지던 수 만의 유채꽃을 재활용해 전남농촌진흥청과 김광수 박사의 협조를 받아 유채기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혀 구리시 특화사업 전개를 예고했다.

또 “유채꽃은 노란색 뿐 아니라 흰색의 유채꽃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 유채꽃 행사에서는 흰 유채꽃도 함께 식재할 예정”이라고 밝혀 유채꽃의 식재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광수 박사는 “나쁜 콜레스트롤 수치를 줄여주고 노화방지와 암, 당뇨 고혈압 등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카놀라유의 또 다른 이름이 유채유"라고 밝혔다.

이어 "구리한강시민공원을 노랗게 물들이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귀한 유채꽃이 그 동안 제대로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다는 소식에 매우 놀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 박사는 "카놀라유는 유채 열매를 압착해서 만들어진다”며 "구리시민공원에 펼쳐진 풍부한 유채꽃은 유채기름을 만드는데 더 없이 좋은 재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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