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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천 하류서 농약 검출…숭어 집단 폐사 원인 밝혀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5-17 14:19

수백마리의 숭어떼(기사내용과 무관함)./아시아뉴스통신DB

지난 15일 제주 한림천 하류에서 숭어가 집단 폐사한 가운데, 사고 지역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사고 지역 수질 및 숭어를 정밀 분석한 결과 펜토에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펜토에이트는 어독성 2급으로 분류되는 살충제 농약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해 환경오염사고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파악과 함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제주 한림천 숭어 폐사 조사 시료 채취 지점.(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앞서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제주 한림읍 소재 한림천 하류에서 어린 숭어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이 신고를 통해 발견됐다.

사고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액체가 흐른 자국과 함께 농약으로 추정되는 냄새가 확인됐으며,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2~3일 전부터 약 냄새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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