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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학서 신세계그룹 고문 ‘우매한 민중’ 발언 논란…정용진 부회장 ‘경영스승’으로 알려져

신세계 불매운동까지 거론돼

(아시아뉴스통신=박고은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5월 17일 23시 39분

구학서 신세계그룹고문./아시아뉴스통신DB

이화여대 특강 연사로 나온 구학서(71) 신세계그룹 고문이 ‘위안부 재합의를 원하는 건 우리나라 국민성’, ‘촛불로 바뀐 정권은 우매한 민중이 이끄는 민주주의다’ 등의 발언을 해 거센 논란과 비판을 받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교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따르면 구학서 신세계그룹 고문이 17일 이화여대 경영대학 ‘경영정책’ 수업에서 특강 연사로 나와 촛불집회로 탄생한 현 정부에 대해 ‘우매한 국민들이 결정한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위안부 합의를 안 지키는 현 정권은 이해가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하기까지 했다.
 
이는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총리와의 취임 후 첫 전화통화에서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국민의 정서와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하자"며 위안부 합의 재협상 의지를 밝힌 발언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구학서 신세계그룹 고문은 ‘낮에 골프장 가면 여자들끼리 오는 나라는 한국뿐, 호텔 레스토랑도 다 여자뿐’이라며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고 학생들이 증언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매체는 신세계 그룹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구 고문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신 지 오래라 회사가 뭐라 할 부분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구학서 신세계그룹 고문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깊은 분노를 쏟아냈다.
 
누리꾼들 반응.(사진출처=다음 트위터 캡처)

“구학서의 인생을 키운 신세계 그룹에 총체적 책임이 있음” “우리보다 앞서 민주주의를 이루었던 선진국들이 이번에 우리가 이룩한 민주주의를 극찬하고 있는데 골방의 구석진 곳에서 잠꼬대 같은 소리하냐” “신세계고문이 학생들 앞에서 망발을 일삼다니 국민들이 물건사주니까 니네가 돈버는겨” “우매한 국민들의 힘~! 불매운동~!” 등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구학서 신세계그룹 고문은 1972년 삼성그룹 공채 13기로 입사해 삼성그룹 비서실 관리팀 과장, 제일모직 본사 경리과장, 삼성전자 관리부 부장 등을 거친 뒤 1996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전무로 옮겼다. 1999년 신세계 대표이사로 발탁된 이후 10년간 최고경영자(CEO)로 그룹의 기틀을 닦았으며 이후 회장으로서 정용진 부회장을 도와 신세계 경영을 책임진 바 있다. 특히 정 부회장의 ‘경영스승’으로 더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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