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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노인학대, 21세기 현대판 고려장

(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5월 18일 09시 28분

인천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 순경 고재영(사진제공=서부경찰서)

인터넷 또는 뉴스에서 자주 보거나 들을 수 있는 고령화 사회, 낮은 출산율을 비롯해 다양한 이유로 고령화 현상은 빠르게 우리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이러한 현상 때문에 많은 문제가 함께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가정폭력중 노인학대 범죄이다.
 
노인복지법 제 1조2 제 4호에는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정신적·성적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노인학대라고 말한다.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2015년 11.905건으로 2011년 대비 38.4%나 증가하였고, 이중 실제 학대사례로 밝혀진 것은 3,818건으로 매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람들은 어느 누가 자신을 낳아준 부모에게 폭력과 욕설, 유기를 할 수 있냐고 생각할지 모르나 노인학대의 80%는 가까운 가족에 의해 발생하며, 학대가 발생하는 장소 또한 가정 내부가 80%를 차지한다고 한다.
 
실례로 올해 1월에는 70대 노모를 아들이 심하게 폭행을 하여 출동한 구급대원도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는 사건이 있었으며, 지난해에는 인천공항에 자신의 아버지를 버리고 가는 현대판 고려장을 한 아들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렇게 무서운 노인학대의 신고율이 낮은 이유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범죄의 특정상 실제 학대가 일어나도 신고를 잘 안하기 때문이며 경찰관이 출동을 하거나 노인복지사가 학대 사실을 알게 되어도 "내 자식이니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경찰관의 개입을 꺼리고 자식의 앞날이 걱정되어 상처가 있어도 숨기거나 상처가 생긴 이유를 학대가 아닌 다른 이유로 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전국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학대 경험자는 전체 노인의 9.9%인 것으로 조사되어 이를 기준으로 한 학대 경험 신고율이 고작 1.9%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온다.
 
그러므로 이웃 주민들은 상처가 있는 노인, 보호자 없이 사람이 없는 곳에 혼자 길을 못 찾는 노인, 학대를 당하는 노인을 목격하거나 당하는 것 같다는 의심이 든다면 지체 없이 보건복지콜센터 128번이나 노인학대 신고전화 1577-1389, 긴급전화 112에 신고를 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이미 일어난 학대에는 처벌과 재발 방지를,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학대는 많은 관심과 홍보로 범죄를 예방을 해야 할 것이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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