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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함께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 대전서도 울려 퍼지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지은기자 송고시간 2017-05-18 12:57

18일 대전시청에서 '5·18 민중항쟁 제37주년 대전충청 기념식' 열려

 
 
18일 대전시청에서 '5·18 민중항쟁 제37주년 대전충청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지은 기자

대전에서도 5·18 민중항쟁 기념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18일 대전시청에서 '5·18 민중항쟁 제37주년 대전충청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한목소리로 힘차게 불렀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 노래는 지난 1997년 정부기념일 지정 이후 2008년까지는 '제창'됐으나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합창'으로 진행돼왔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기념식에서 이 노래를 제창할 것을 지시하면서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제창과 합창 사이에서 겪던 갈등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날 김정호 대전충청 5·18 민주유공자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5·18 민주항쟁의 정신은 6월 민주항쟁으로, 촛불혁명으로 이 나라 민주주의를 소생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그동안 마땅히 불러야 할 노래를 부르지 못했고 국가기념일에 마땅히 참석해야 할 대통령이 그러지 않았었다"며 이제라도 이 나라가 바로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개식,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인사말 그리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끝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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