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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교회, '효도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승주기자 송고시간 2017-05-18 22:29

전종태 오정교회 담임목사 14일 주일설교

"사람으로 태어나서 부모님께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인간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하고 마땅한 일"

전종태 오정감리교회 담임목사는 "효도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라며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다고 말한다면 그 신앙은 거짓이며 엉터리 신앙"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14일 어버이주일을 맞아 '효도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주일설교를 통해 "믿음의 사람들은 마음이 선하고 착해서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부모님 공경을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은 바른 관계를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종태 목사는 "부모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안타깝다"며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어떤 이유로도 포기되어서도, 외면해서도 안되는 하나님의 명령"이라며 효도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에 대해 설교했다.

오정교회는 이날 어버이주일을 맞아 어른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며 어버이 은혜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오정감리교회는 오는 28일 한남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전교인 야외예배 및 체육대회를 갖는다.
 
전종태 오정교회 담임목사 설교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5월 14일 주일설교 전문]

효도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 (마 15:4~6절)

이 시간에는 어버이 주일을 맞이해서 <효도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기를 소망합니다.

요즘 세태를 보면 부모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늙으신 부모님을 버리는 어두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자기들만 잘 살겠다고 늙으신 부모님을 헌신짝 같이 버리는 나쁜 세상입니다.

효도관광이라는 명목으로 늙으신 부모님들을 제주도로 여행을 시켜드리고서는 그 사이에 자신들은 부모님 몰래 이민을 가버린 자식들도 있다고 합니다.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의 대합실에는 버려진 노인들이 많이 노숙을 있습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주민등록증도 없이 버려진다고 합니다. 

자식들이 신원이 밝혀지면 집으로 돌아올 것과 자신들의 나쁜 행위가 세상에 드러날 것이 두려워서 그만 노인들의 주민등록증도 없애버린다는 것입니다. 

최근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비싼 아파트는 외국어로 된 긴 이름의 아파트라고 합니다.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늙으신 부모님들이 아파트 이름을 외우지 못하여 찾아오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경찰관들이 이 노인들에게 사는 곳과 자식들의 이름을 물어보면 한결같이 자식들의 이름을 밝히지를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비록 자식이 자신들을 버렸지만 끝까지 자식을 감싸려는 부모님의 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주님의 교회는 이런 어두운 시대에 빛을 비추고 부패하고 타락한 세대에 소금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도덕과 윤리를 뛰어넘는 가치관을 가지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에 누구보다도 앞장을 서야 할 것입니다.

효도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입니다. 성경에는 ‘효도’라는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만 ‘부모공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이 말이 부모님께 대한 ‘효도’를 의미합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 나타난 효도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에 대해서 몇 가지 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이 말씀이 “부모님에게 효도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이며 하나님의 말씀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본문 3절과 4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본문 3절의 “하나님의 계명”이라 함은 십계명 중에서 5계명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4절의 “하나님이 이르셨으되”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명령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부모 공경”은 효도에 대한 하나님의 계명이며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교훈하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삶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모 공경의 계명을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켜야 할 하나님의 명령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을 주셨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말씀은 지켜져야 합니다. 

지켜도 그만 지키지 않아도 그만인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반드시 지켜야 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의 명령을 잘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 섬김을 핑계로 해서 부모님 공경하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이것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5절과 6절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여기서 ‘너희의 전통’이라고 함은 바로 마가복음 7:11절에 나오는 ‘고르반’이라는 유대교의 전통을 의미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도 자식들 가운데서는 부모님 공경할 줄을 모르고, 부모님 부양의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 가운데는 바로 이 ‘고르반’이라는 유전을 내세워서 자신들의 불효를 합리화시키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문제는 그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부모님께 드릴 것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라고 하면 부모님을 돌보지 않아도 아무런 사회적인 지탄을 받지를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바로 이 점을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자기 부모님을 섬기지 않는 사람이 하나님을 제대로 섬길 수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며 위선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결국 부모님 공경의 책임을 회피하는 어떤 핑계도 주님께서는 용납하시지를 않으신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께서는 부모님 공경하는 이 효도의 문제를 물질 봉양의 차원까지 말씀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가령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에 헌금을 핑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부모님을 물질적으로 돌보지 않는 것은 옳은 신앙이 아님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부모님을 외면하는 자식이 결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아버지를 제대로 섬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께 물질적인 도움을 외면하고서는 결코 부모님을 공경한다고 할 수가 없음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 십일조를 성실하게 바쳐야 하지만, 또한 동시에 자식된 도리로서 부모님께도 물질적인 봉양을 할 수 있어야 참 믿음의 사람임을 주님께서는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대로 부모님께 도움을 드릴 수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을 얼미나 생각하며 사랑하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면 섬길수록 우리는 육신의 부모님도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다고 말한다면 그 신앙은 거짓이며 엉터리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 주님의 교훈임을 알아야 합니다.

효도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마음이 선하고 착해서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부모님을 공경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첫 열매가 부모님 공경이며, 부모님 공경을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은 바른 관계를 갖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부모 공경을 몸소 실천해 보이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참된 효도를 배워야 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어떤 이유로도 포기되어서도, 외면해서도 안되는 하나님의 명령임을 반드시 기억하십시다.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나서 부모님께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인간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하고 마땅한 일입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라 지극히 옳고 당연히 하여야 하는 도리임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 공경은 어떤 이유로도 폐지될 수 없는 하나님의 엄중한 명령인 동시에 약속 있는 축복 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부모님을 무조건 공경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육신의 부모님을 공경하고 좀더 따뜻하게 대해 드리며 마음을 기쁘게 해드려서 남은 생애 좀더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해드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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