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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특사, 美의회에 새 정부 '대북·사드정책' 설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05-19 10:13

홍석현 미국 특사.(사진 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이 18일 미 의회를 찾아 새 정부의 대북 정책과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 등을 설명했다.

홍 특사는 이날 오후 국무부를 찾아 틸러슨 장관과 면담하며 한·미동맹에 기반한 대북 정책 조율과 동맹 발전이라는 새 정부의 철학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kbs 뉴스 캡처)


앞서 오전에는 공화당 소속인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을, 오후에는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와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테드 요호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 등을 만났다.

이들은 모두 미국의 대외 정책을 심의하는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 소속으로 동아시아 안보 문제에 정통했다.

또 홍 특사는 이날 행정부 각료·의원들과의 면담에서 무엇보다 문 대통령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대북 정책 조율 등을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 ‘전임 박근혜 정부 시절 사드 배치 추진 절차에 민주성이 결여됐다’는 문제의식이 한국 내에 있는 만큼 국회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드너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경제·무역 분야에서 상호 이해가 더욱 증진하도록 협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밖에 홍 특사는 문 대통령의 대외 정책 방향과 목표, 정치 철학, 새 정부 출범의 정치적 의의 등을 설명하고 미 의회의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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