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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친박계 대표주자로 나서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5-19 16:22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역할 주어지면 충실히 하겠다”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사진출처=정갑윤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이 차기 당권을 놓고 고질적인 계파 갈등이 재현되며 친박계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와의 막말이 오가는 가운데 과거 친박계 중진인 정갑윤 의원(5선·울산 중구)이 당 대표에 출마할 뜻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정 의원은 지난 15일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울산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로 선출되면 어려움에 처한 당을 재건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사실상 당권 도전의사를 밝혔다.

19일 정 의원의 측근에 따르면 “당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역할이 주어지면 그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출마하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유보적인 입장”이라면서 “주변 상황을 보고있다”고 답해 출마에 무게를 두고 저울질하는 하는 분위기로 해석되어진다.
 
앞서 정 의원은 탄핵 정국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하며 이정현 전 당 대표와 함께 지난 1월 새누리당을 탈당했으나, 대선을 목전에 두고 당시 대선 후보였던 홍 전 지사가 당무 우선권을 이용해 탈당파 일괄 복당과 친박계 징계 해제를 결정하면서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자유한국당내 친박계에서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친박의 대표로서 나섰을 때 친박계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과 함께 탄핵 사태 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스로 탈당해 크게 비난의 화살을 맞지 않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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